[바이든 승리] 카멀라 해리스,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부통령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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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1-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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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남아시아계 이민자 출신의 부통령이 탄생했다. 바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다. CNN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바이든 당선 소식과 함께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 가지는 의미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역대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통령 후보다. 특히 해리스 당선자의 독특한 가족 배경은 눈길을 끈다. 아버지는 자메이카계 출신이며, 어머니는 인도 출신 이민자다. 

CNN은 "해리스 당선자는 선거이후 새로운 정치 권력의 얼굴을 대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당선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측한 뒤 바이든 당선자에 전화를 건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해리스는 ""우리가 해냈어요. 조. 당신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거에요."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예트빌의 드라이브인 유세장에 도착하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해리스 후보의 당선은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차별주의가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 사회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한다.

해리스 당선인은 지난 2017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상원의원으로 일해왔다. 2003년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로 선출되었으며, 2010년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으로 선출됐다. 

지난 2016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두번째 흑인여성이며, 첫번째 남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청문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많은 국민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리스는 당선인은 202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선거전에 직접 출마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9년 12월 3일 선거운동을 종료했으며, 2020년 8월 11일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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