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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유해 남조류 제어 미생물’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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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12-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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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 제어 기술 응용 기대

유해 남조류 사멸 미생물 사진[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낙동강에서 유해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티스 에르기노사’ 사멸에 효과적인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남조류의 발생·소멸 기전과 예측 모델링을 연구하는 중에 이 세균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남조류를 제어하는 미생물을 찾기 위해 낙동강 상류와 하류 2곳에서 8점의 시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유해 남조류 사멸에 효과적인 슈도노카르디아(Pseudonocardia sp. SA08-17)를 발견했으며, 대조군 대비 89.3% 정도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슈도노카르디아 속의 미생물은 희귀 방선균으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등 산업적으로 적용 가능한 이차대사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나 유해 남조류 사멸 효과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11월에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유해 남조류 사멸과 관련한 작용기전 연구가 진행 중이며, 추후 녹조 제어를 위한 미생물 제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슈도노카르디아 균주의 유해 남조류 사멸 효과를 처음 밝히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사멸과 관련한 작용 기작과 환경영향 등의 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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