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MES·ERP·SCM 클라우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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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2-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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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축형 솔루션 SaaS화하는 클라우드서비스 제공

올해 민간 클라우드사업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 첫 민·관 협력 인공지능(AI) 제조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제조기업의 지능형 공장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내년 이후 제조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수집·분석·가공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31일 IT서비스기업 에스넷시스템은 작년부터 개발해 온 '제조 데이터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회사 차원에서 내년을 제조데이터 생태계 구축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에스넷시스템은 자사가 개발한 제조 데이터 전용 플랫폼 환경에서 스마트공장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개발 모듈'을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개발 모듈은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제조 기업들이 IT인프라에 구축형으로 도입한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하도록 돕는다.

에스넷시스템의 설명에 따르면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개발 모듈은 스마트공장의 제조데이터 수집시 데이터 구조화를 편리하게 해준다. 과거 6개월~1년이 걸리던 제조 기업의 IT솔루션의 SaaS 전환 개발 기간을 1~3개월로 단축해 준다.

에스넷시스템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조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임픽스'와의 협업으로 제공된다. 임픽스는 SK하이닉스(한국·중국), 휴온스, 코렌스, 종근당, 한국콜마 등 여러 업종의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한 경험을 보유했다.

양사는 지난 30일 제조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임픽스의 제조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내년 2월부터 에스넷시스템의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개발 모듈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된다. 내년 3월 관련 교육센터가 개소된다.

앞서 임픽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K-Industry 4.0 추진본부'의 '자유설비 제조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 수행에 활용된 임픽스의 AI 분석 서비스는 시계열 제조 데이터의 수집, 전처리, 학습, 추론 환경을 제공한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내년 정부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데이터인프라 확충과 스마트공장을 위한 SaaS 전환을 지원한다"며 "에스넷의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개발모듈과 임픽스의 서비스가 스마트공장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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