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92명이다. 직전일(911명)보다 319명 적다. 집계를 마감한 밤 12시까지 대규모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면 600∼700명대에 그칠 수도 있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의 주간 환자 발생 흐름을 볼 때 이번 주 중반부터 신규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45명→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을 기록, 하루 평균 941명꼴로 발생했다.
주요 지역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90명이 됐다. 이는 5차 전수조사까지 반영된 결과로, 6차 조사를 마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감염됐고,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서는 총 65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경기 수원시 교회 2번 사례(누적 17명), 경기 이천시 교회 관련(15명) 등 신규 교회 감염도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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