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불 켜진 유흥업소? 업주들 '간판 점등' 단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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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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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종료?…유흥업소 '간판 점등' 시위 (광주=연합뉴스)


    집합금지 대상인 유흥업소에 환하게 불이 들어왔다. 유흥업소 업주들이 정부의 집합 금지 방역 수칙에 반발해 가게 문을 여는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5일 소속 700여 유흥업소가 이날 오후부터 간판에 불을 켜고 가게 문을 여는 단체행동을 한다고 밝혔다. 실제 영업은 하지 않고,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선에서 항의 표시만 하기로 했다.

    지부는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단체행동 취지만 설명한 뒤 돌려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단체행동은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가 끝나는 17일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유흥업소 업주들은 업종을 구분하는 방역 수칙에 불만을 표시했다.

    지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낮에 식당에서는 안 나오고 저녁에 유흥업소에서만 나온다는 법칙이 있느냐"며 단체행동 배경을 설명했다.

    지부 소속 유흥업소들은 현재 방역 수칙이 17일 24시 이후 또 연장될 경우, 18일부터는 벌금을 내더라도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또 '간판 점등' 시위를 다른 지부로 전파해 전국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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