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북극한파 추위 절정..."서울 -18도·춘천 -24도·세종 -1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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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1-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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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8일 전국적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나들면서 북극발 한파 추위가 최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은 -20도 아래까지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10도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에 대설·한파 특보가 내려진 7일 오전 광주 북구 동림동 한 교차로에서 광주 북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광주 북구 제공]


이날을 정점으로 이번 한파는 차츰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주말까지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은 계속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추위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기온은 -26~-9도, 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9도, 춘천 -24도, 강릉 -15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6도, 광주 -13도, 대구 -15도, 부산 -12도, 제주 -3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5도, 청주 -10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2도, 제주 1도 등으로 관측된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일간 이어진 강추위로 수도관이 동파되거나 비닐하우스·양식장이 냉해를 입을 수 있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날 수도권과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전라권 충남 남부 서해안,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모레까지 예상 적설 규모는 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5~20㎝다. 많게는 전라 서해안 20㎝,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의 경우 50㎝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기준 시간당 1~3㎝ 내외의 눈이 내리고, 충북 일부 지역에는 7일까지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물결이 높이 일면서 항공기, 여객선이 지연 또는 결항될 수 있다.

제주도와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그 밖의 지역에서 강하게 불겠다.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3m, 서해 앞바다에서 0.5∼4m,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4m, 서해 2∼5m, 남해 1.5∼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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