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그레이스 돌란 삼성전자 상무 “차세대 TV, 개인화된 경험 제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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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1-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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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돌란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차세대 TV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인화된 화면을 꼽았다. 앞으로는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하나의 화면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돌란 상무는 12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TV’라는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션은 마이클 데이비스 폭스 스포츠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돌란 상무는 8K TV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마케팅을 했다”며 “8K 콘텐츠를 봤을 때, 실존 이미지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 기술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 순간”이었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며 “우리는 8K를 통해 콘텐츠, 방송, 하드웨어 제조에서 점점 더 높은 표준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8K TV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한정돼 있다”며 “8K를 주류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업계가 나서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다. PC 게임에서 8K 콘솔이 나오고, 8K 게임이 개발되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세대 TV에 대해 “삼성전자는 선택의 폭이 넓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며 “시청자들은 TV 앞에 앉아 있는 동시에 모바일을 하고, TV로 게임과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면에 개인화된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라며 “화면을 3분의 1로 할 수도 있고, 옆으로 할 수도 있다. 콘텐츠를 경험하고 싶은 방식으로 맞춤화된 설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통적인 방송에서는 콘텐츠 제작자와 창작자가 분리돼 있었다”면서 “두 세계가 합쳐지는 것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하지 못하고 전통적이지 않았던 페어링에서 멋진 파트너쉽이 나올 것”이라며 “이것이 경험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9시30분(미국 현지시간) 열린 CES 2021 '주목받는 차세대 TV' 컨퍼런스 세션에 참석한 연사들. 왼쪽부터 마이클 데이비스 폭스 스포츠 부사장, 그레이스 돌란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매들린 놀랜드 ATSC 사장. [사진=CES 생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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