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 사진=아주경제 DB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운영비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91억 원이 증가한 675억 원으로 지역내 유‧초‧중‧고‧특수 157개 공립학교에 교부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에서도 교육 현장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위해 학교운영비 지원 기준단가를 동결해 예산의 감액 없이 지원키로 결정한 결과다.
올해 학교운영비 지원 계획의 핵심은 매년 반복되는 목적경비를 학교운영비로 대폭 전환한 것이다.
목적경비에서 학교운영비로 전환된 사업은 2020학년도 28개에서 2021학년도 61개로 증가해 총 24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예산 편성 및 집행 시기를 앞당기고 집행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결과로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 및 학교자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게다가 지역 내 모든 학교의 보건관리 및 감염병 예방에 총 4억원을 지원하는 '감염병 예방 소독관리 지원' 사업을 학교운영비에 추가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교육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교 자치 실현을 위해 학교의 예산 편성과 운영권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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