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약 17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펀드(KKR Asia Real Estate Partners)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KKR은 자사 현지 투자팀과 업계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초로 펀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업, 산업 및 주거용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며 신흥 대체 자산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존 파타(John Pattar) KKR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소비, 생산성 및 도시화의 증대는 전자상거래와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의 가속화 및 전통적 사무실 환경의 발전과 더불어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부문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역내 부동산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피오렐로(Jon Fiorello) KKR 부동산 전략팀 대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펀드가 성공적으로 마감된 것은 KKR의 아시아 태평양 프랜차이즈의 강점, 전 세계에서 입증된 부동산 부문 경험 및 KKR의 가치 창출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KKR은 지난 2011년 부동산 분야 전담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약 140억 달러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2011ㅕㄴㄴ부터 약 20건의 부동산 부문 거래를 통해 약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서울 중심 업무 지구에 위치한 오피스 타워인 남산 스퀘어 등도 KKR의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포트폴리오 자산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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