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 AI 스피터 '샬롯홈' 서비스가 2월 7일 종료된다.[사진=롯데쇼핑 샬롯홈 홈페이지 캡처]
롯데쇼핑이 '보이스 커머스(말로 하는 쇼핑)' 시대를 열기 위해 출시하 인공지능(AI) 스피커 '샬롯홈' 서비스를 1년 만에 종료하기로 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7일 샬롯홈 웹페이지에 '샬롯홈 서비스 및 사후관리 서비스(AS)가 2월 7일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1월 롯데쇼핑 임직원 가족과 우수고객(VIP)을 대상으로 제품을 론칭한 지 1년 만이다.
샬롯홈은 롯데쇼핑이 '터치에서 보이스로 이동하는' 커머스 패러다임을 대비해 국내 여러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지난해 1월 출시한 AI 스피커다.
고객들은 화면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슈퍼, 롯데리아 상품들을 직접 보면서 목소리로 주문할 수 있다.
1만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성격이 있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이용률을 보이자 결국 서비스 종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