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놀면뭐하니' 방송 캡처]
'흥행 보증 수표'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의 반전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예능 인재 첫 번째 타자로 영화감독 장항준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의 성공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만 명 중 한 명의 팔자라고 하더라.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잘 사는 팔자라고 했다. 감독으로 데뷔를 했는데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김은희 작가가 터지면서 느끼게 됐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장 감독은 "SBS 예능국에 작가로 있을 때 제 밑의 작가로 지금의 아내가 들어왔다"며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장 감독은 후배 7명을 두고 '아내 후보' 표를 작성했다고 공개하며 "전화해서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하면 사귈 거 같은 명단을 뽑았다"며 "외모, 수입, 건강 등 10점 만점에 15개 항목을 두고 평가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장 감독은 "1, 2위 싸움이 볼만했다. 제 와이프가 후반에 갈수록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며 "몸의 상하 비율을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그 부분에서 그 친구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김은희 작가의 몸매를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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