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1상 진행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항체가 이를 제거한다.
'유코백-19'는 체내 전달체인 리포솜을 면역증강제로 사용한 백신으로, 표면항원 단백질이 리포솜의 표면에 표출돼 면역반응을 끌어낸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7개 제품, 치료제 15개 제품(13개 성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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