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아동학대 문제를 전담할 ‘아동보호TF팀’을 신설해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례의 연이은 발생으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우리의 미래인 아동에 대한 보호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판단해 ‘아동보호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게 됐다.
‘아동보호TF팀‘은 학대조사 전담 공무원 2명과 아동보호 전문요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민간에서 담당하던 아동학대 조사와 요보호아동 사례관리 등을 지자체로 이관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아동학대 조사 및 보호 아동 조치, 보호 계획 수립 및 사후관리 등 아동보호의 공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학대 조사 전담 공무원 및 아동보호 전담요원이 추가 배치될 예정이며, 그전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전담 공무원의 교육 참여와 현장 실습을 통해 아동학대 조사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승희 보육아동과장은 “지자체, 경찰서,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학대 피해 및 위기 아동의 정보 공유와 보호 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아동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원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원주지역 아동학대 신고는 404건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