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이달 19일까지 1년간의 집단발생 관련 주요시설을 설명했다.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포함)이 3만3223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이어 확진자 접촉이 2만157명으로 27.6%를 차지했다. 조사 중인 사례는 18.4%(13,473명)다.
집단발생 관련 주요 시설은 종교시설이 가장 많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는 실내·외 체육·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카페,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 주점·클럽 등 유흥시설 등 밀폐된 환경에서 사람 간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 등에서 다수 발생했다.
이어 임 단장은 "운영재개시설 사용자, 이용자는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 수칙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방대본은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의 신고 사례를 공유하고, 방역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유흥시설 및 홀덤펍’은 전국적으로 집합금지 시설로 영업 자체가 불법이나, 일부 영업 중인 사례가 신고됐다. 영업이 불법이나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유흥주점, 단골손님 대상의 주말 영업하는 홀덤펍, 앞문 셔터를 내린 채 뒷문으로 손님을 출입시키며 영업하는 홀덤펍 등이 그 예다.
경찰청, 지자체는 집합금지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 및 단속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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