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전해졌다. 개인은 차익매도에 나서며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에 나서며 국내 주식을 담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로 마감했다. 개인은 39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604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221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장을 시작한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에도 개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3130포인트까지 올랐다. 현재 개인은 588억원을, 외국인은 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0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5.05% 급등했고, 운수장비(3.8%), 유통업(3.38%), 통신업(2.37%), 서비스업(1.93%), 전기전자(1.35%), 제조업(1.33%), 금융업(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건설업 등은 1% 미만의 하락률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03% 올랐고 SK하이닉스는 0.77% 뛰었다. 현대차(2.12%), NAVER(4.71%), 카카오(2.25%)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LG화학은 –1.20%로 부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고 미 증시와 비슷하게 온라인 기반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금융업종 등이 부진한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에 주목하며 종목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운수장비, 유통, 통신 등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부진하는 등 미 증시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라고 평가했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3.74포인트(0.38%) 오른 981.4포인트로 마감하며 980포인트를 되찾았다.
개인이 36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상승과 반대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셀트리온제약이 -0.11%로 부진했고, 에이치엘비(-1.50%), 씨젠(-3.73%), 알테오젠(-2.85%), 에코프로비엠(-0.47%), SK머티리얼즈(-1.88%), CJ ENM(-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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