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산업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반려동물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27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육 현황과 반려동물 사료산업 현황, 반려동물 의료산업 현황 등 기초통계 자료를 도출해, 반려동물 메카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반려동물산업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연구용역 결과, 춘천시 반려동물산업의 미래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499명(반려인 236명·비반려인 263명) 중 ‘매우 높음’은 114명(23%), 높음은 174명(35%)이 집계됐다.
필요한 반려동물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중복) 871명 중 73%가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 의무화’라고 답했으며, 이는 보호자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지현 반려동물행동과장은 “특히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앞으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업 추진 시 관련기업 창업 및 유치 100개사, 지역 내 총생산 5500억원, 수출 550억원, 신규고용 4100명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 발굴·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내 반려동물 보유가구는 전체 가구 수의 15.5%(1만 9500가구)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3년까지 ‘반려동물 플랫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2차에 거쳐 특화 산업단지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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