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특별배당 결정에도 약세

 

삼성전자가 기존 결산 배당에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역대급'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주가는 28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64%(1400원) 내린 8만42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실적 확정치와 배당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1조5515억원으로 2.78%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0년 매출 236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29.62%씩 증가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는 연간 9조8000억원으로 기존 9조6000억원에서 2000억원 증가했다. 정규 배당을 한 뒤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이지만,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1578원을 더해 주당 총 1932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특별배당금을 1000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이 의결한 특별배당금은 주당 1578원으로 예상보다 높았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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