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생존 신고한 감스트...장기 휴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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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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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감스트 측의 글로 인해 실종설에 휘말렸던 감스트가 멀쩡한 모습으로 생존 신고를 했다. 

28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제가 실종됐다고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 실종 아니다. 저도 당황스럽다. 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다"며 자신조차 어이없어했다. 

앞서 감스트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는 "(감스트와) 저희도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 집에도 아무도 없는 거 같다"는 글을 올려 실종설이 불거졌다.

최근 감스트가 스토커에 대한 고충과 우울증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 실종설은 사실인 양 확산됐다. 하지만 생방송을 통해 생존 신고를 하면서 실종설은 일단락됐다. 

지난 13일 감스트는 복귀하기로 한 날이지만 휴식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감스트는 "원래 오늘 복귀날인데 좀 더 쉬려고 한다. 요즘 방송에서 제가 좀 예민해진 거를 저도 느끼고 있고, 웃어넘겨도 될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그걸 폭식으로 풀다 보니까 살도 많이 찌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 같다. 4일 정도 더 쉬면서 다시 운동 습관도 좀 기르고 17일 밤 9시 50분에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상태를 전했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촬영장비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면서 뇌진탕과 뇌출혈 증상을 보여 입원을 하기도 했었다. 

여전히 후유증을 앓고 있는 감스트는 오늘도 "핑계가 아니라 뇌진탕 후유증이 심하다. 중간에 토하러 가고 그런다. 힘든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힘들다. 텐션도 낮아지고 그렇다"면서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약 먹으면 계속 멍하다. 그래서 요즘 텐션이 낮다. 웬만해서는 생방송 열심히 하는데 진짜 죽을 것 같다. 두통 때문에 그러는 것이니 이해해달라. 더 이상 실종 기사는 그만 내달라"고 말했다.

특히 "즐기면서 해야 하는 데 어느 순간부터 방송 켜는 것이 숙제 검사받는 것처럼 느껴졌다. (휴식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잘 추스르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1~2년까지는 아니고 한 달은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장기 휴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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