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백신 접종센터 250개·위탁의료기관 1만개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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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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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로 지정돼 센터 표준모델 마련

정부가 전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으로 예방접종센터 약 250개와 위탁의료기관 약 1만 개소를 운영해 백신 접종에 나선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시 중구 방산동 소재 미 공병단 부지 내에 새로 지은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격리 치료 병동이 16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선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센터를 중앙-권역-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백신 공급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2월에는 4개소(중앙 1, 권역 3), 3월에는 약 21개소, 7월에는 약 25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백신도입 초기 물량을 접종하고, 예방접종센터 표준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역·지역센터 교육 등을 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다.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는 백신 도입 초기 물량을 접종하고, 지역센터 접종인력을 교육한다. 긴급 출국 지원 등을 위해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에 설치된다. 충청권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은 조선대병원, 영남권은 양산부산대병원이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는 지역 내 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에 약 25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427개 후보지를 현재 확보했으며,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지역별 개소수 및 규모를 결정하고, 현장 방문 평가 후 선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위탁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1만 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위탁의료기관은 국가예방접종에 참여하는 2만 개소의 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에 백신 접종을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지정기준은 △백신의 보관 관리 및 수용 능력(냉장고 보유 여부 등) △예방접종 시행 및 이상반응 대처 능력 △감염관리 수준 △접종 공간 등이다.

현재 지자체별 참여 의향조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현장 방문점검을 실시해 시행 능력이 확인된 기관에 한해 사업 참여를 승인할 예정이다.

방문 접종 서비스를 통한 백신 접종도 이뤄진다. 방문 접종 서비스는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설 등 의료기관 방문 접종이 곤란한 기관에 찾아가서 백신을 접종해주는 서비스다.

기관별 여건에 따라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된 의사를 활용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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