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 외에 공개된 일정은 없다.
통상적인 외교적 순서에 따르면,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와의 통화도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이르면 이번 주에는 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일 정상 간 통화가 이례적으로 일본 시간 새벽에 이뤄졌다는 점과 지난 26일 한·중 정상통화다.
지난해 11월 11일 당선인 신분이던 바이든 대통령의 미·일, 한·미 정상통화 시간은 각각 오전 8시 30분과 9시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일본·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 정상과 같은 날 통화를 했다.
이번에는 취임 사흘만인 지난 22일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시작으로 영국(23일), 프랑스(24일), 독일(25일) 정상과 전화통화를 했다.
26일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에 이어 러시아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한편 일본 외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을 축하하고 일미(미일) 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일치했다”면서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에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미 안보조약(미·일 안보조약) 5조의 센카쿠열도에 대한 적용, 또 일본·미국·호주·인도의 더 나아간 협력과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향한 협력,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협력 이런 점에 관해서도 제대로 협력한다는 것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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