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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시장 측근 곳곳에 채용했다'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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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1-0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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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규정 준수하며 공정한 절차 따랐다'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30일 SBS가 '시장 측근을 시청과 산하기관 곳곳에 채용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날 SBS는 "구리시가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을 산하기관 곳곳에 채용하고, 안승남 시장의 측근 자녀 일자리까지 챙기며 음주운전을 저질러도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입장문을 내고 "업무 필요성에 따라, 부서 요청에 의해 채용했을 뿐 측근 중 어떤 사람이 채용됐는지 알지 못한다"며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랐다"고 밝혔다.

또 "독립된 기관도 관련 규정에 의해 채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구체적인 사유는 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일부 직원이 업무는 뒷전이고 선거 준비에 열을 올린다'는 보도에 "의혹 부분은 지나친 억측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공무원은 지방공무원법에 의거해 어떠한 형태의 정치활동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공무원 재임용 관련 지적에 대해 "안 시장이 강조해온 '공직자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경징계인 감봉 보다 징계 수위가 훨씬 높은 정직 1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며 "업무성과 평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임기를 연장했으며,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임기연장 제한 사유로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시장은 앞서 보도한 '아들 병역 특혜'와 관련해 SBS의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가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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