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도지사, “올해 키워드는 코로나19 퇴치” 의료진·전문가·기업과 함께 도민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 방역 체계 구축한다. [사진=강원도 제공]
특히 코로나19 대응방식을 주민선도·상향식·자율 방역으로 전환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방역대책 수립에 감염분야 의료전문가가 방향을 정하고, 주민·병원·기업이 실행하며, 관이 지원하는 ‘방역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도는 상황에 맞는 지역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 마을방역관 자율방역시스템 구축 △ 지역방역관리 민관협의체 구성 △ 방역추적시스템 구축 △ 코로나19 진단․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 방역 사각지대 긴급 돌봄서비스 △ 지방의료원 감염병 대응 기능강화 △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 코로나병동 간호인력 특별지원 △ 코로나19 도민소통 홍보 강화 △ 감염병 대응조직 강화 등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
세부적으로는 마을의 감염취약지역을 가장 잘 하는 이·통장을 마을방역관으로 지정하고 지역활동가 중심으로 마을생활방역단을 구성해 공동체 자율방역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도내 감염병전문가 중심으로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식통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방역사각지대 지원으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대하고,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음압격리병상을 현재 11개에서 103개까지 확충하며 진단검사기능의 확충을 위해 오는 4월 속초의료원에 검사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게다가 올해 말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접근성·편의성을 고려해 시·군에 예방접종센터 18개소 구축 및 위탁의료기관 330여 개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며, 코로나 간호인력 및 지원인력에 대한 보상방안 마련과 더불어 도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재난단톡방’, ‘백신관련 채널 개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방역대책추진단장)은 “이번 코로나 퇴치를 위한 10대 프로젝트가 코로나19 발생을 막는 즉각적인 처방약이라기 보다는,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나아가 지역공동체의 회복, 지역 긍정의 힘을 결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도민·기업·병원·의료인의 참여와 도움을 통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대책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해 도내 최고의 의료전문가들의 조언과 의견을 듣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