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은행들이 자산관리 역량을 키워 리테일(소매 판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대형은행의 리테일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대형은행들은 금융상품 제조, 유통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 거대 기업 등의 금융업 진출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리테일 사업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2017년 4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15조원으로 226.1%급증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3.8%에서 9.2%로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주요은행의 평균 신용대출 잔액은 28조9000억원에서 36조9000억원으로 2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 대형은행들이 리테일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시장의 파이를 키우거나 축소된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지적이다. 그는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고 리테일 사업 중심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김 연구위원은 "기존 시장지배력을 유지·강화하려면 고객 중심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고객-금융회사 상호작용에 기반을 둔 실시간 데이터 구축하고 고객 불만에 신속히 대응하는 옴부즈맨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1일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대형은행의 리테일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대형은행들은 금융상품 제조, 유통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 거대 기업 등의 금융업 진출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리테일 사업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2017년 4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15조원으로 226.1%급증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3.8%에서 9.2%로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주요은행의 평균 신용대출 잔액은 28조9000억원에서 36조9000억원으로 2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김 연구위원은 "기존 시장지배력을 유지·강화하려면 고객 중심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고객-금융회사 상호작용에 기반을 둔 실시간 데이터 구축하고 고객 불만에 신속히 대응하는 옴부즈맨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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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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