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해 시장전망치에 부합한 4분기 실적과 시장점유율 상승 및 기타 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일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와 각종 비용 발생에도 제품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하락으로 극복했다”면서 “금융 및 기타 수익성 개선까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보증비가 증가하지만 점유율 및 제품 다양화가 기인하므로 수익성 훼손보다는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제네시스, 아이오닉 등 신차 확대는 믹스 개선, 인센티브 하락과 함께 원가율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잘 연구원은 “품질비용 증가와 높은 이머징 비중 영향으로 기아차 대비 작년 4분기 이익 개선 속도의 차이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수소사업, 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분야의 투자와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제네시스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긍정적 반응, 아이오닉 5의 판매 목표와 반응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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