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때만 되면 북한 공작을 기획하는 보수야당의 고질병이 도졌다”며 “김종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이적행위를 했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황당무계한 발언을 했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국민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원전걸설 관련해서)어떤 논의도 남북 간에 없었다”며 “신경제 구상에 원전이란 단어조차 없다. 의혹 대상 문서는 자체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실무진이 아이디어 수준에서 만든 것으로, 정부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문서에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원전 건설은 국제사회 참여 없이 독자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UN(국제연합)제재와 충돌, 미국의 동의 없이 짓는 것은 원자력 협정 위반이다. 상식적인 사실을 야당이 모를 리가 없는데 이런 황당무계한 발언을 주장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일이며 망국적 메카시즘”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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