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총규모 34억원)가 7부 능선을 넘었다. 신진서 9단은 10라운드서 패배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KB바둑리그 10라운드가 종료됐다.
10라운드 결과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물가정보(8승 2패)가 선두로 나섰다. 2위는 셀트리온(7승 3패), 3위는 바둑메카의정부(5승 5패)다. 4위부터 6위까지는 5승 5패로 동률이다. 포스코케미칼(4위·25승), 수려한합천(5위·24승), 컴투스타이젬(6위·23승)이 개인 승수 1승 차로 순위가 나누어 가졌다. 7위는 정관장천녹(3승 7패), 8위는 끝없이 추락 중인 킥스(Kixx·1승 9패)다.
10라운드에서는 1위와 2위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선두를 달리던 셀트리온이 정관장천녹에게 2-3으로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이 범한 3패 중에는 신진서의 패배도 있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그의 13연승 행진이 백홍석 9단에 의해 끊어지는 순간이었다.
반면,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은 수려한합천 소속 박정환 9단을 꺾으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원성진 9단의 상승세도 눈 부시다. 그는 10연승에 성공하며 바둑리그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다. 대국료만 3000만원을 벌었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14연승 중이다.
이제 KB바둑리그는 네 라운드만을 남겨 놓았다. 다가오는 11라운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매일 두 팀이 자웅을 겨룬다. 대진은 셀트리온-수려한합천(4일), 한국물가정보-정관장천녹(5일), 바둑메카 의정부-킥스(6일), 포스코케미칼-컴투스타이젬(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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