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신문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한달 간 연장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1일 보도했다. 정부는 2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를 결정한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
연장 대상이 되는 지역은 현재 긴급사태가 선포된 11개 지역 중 1개 지역을 제외한 10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지만,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NHK는 "최근 일주일 새 감염자 수는 이전 주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신규감염자 중 중증화의 위험이 높은 고령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에서 의료시설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판단해 긴급사태 연장을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