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자의 에코-팁] 생명줄 마스크, 동물에겐 올가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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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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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해부터 우리의 생활 필수품이 된 일회용 마스크.

마스크를 사용한 후 어떻게 버리시나요? 대부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릴 겁니다. 이렇게 무심코 버린 마스크는 동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최근에 온라인상에서 사진 한 장이 모두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해 7월 영국 에식스주의 한 해변에서 마스크 끈에 발이 칭칭 감겨 오도 가도 못하는 갈매기 모습이 찍힌 건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마스크는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이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올가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동물을 위협하지 않을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가위나 칼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마스크 필터 부분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 후 벗어주세요. 그다음 마스크 외부가 안쪽으로 가도록 두 번 접고 귀에 거는 끈 양쪽을 잘라 버리면 됩니다.

올바른 착용법만큼 제대로 버리는 방법도 중요하다는 사실! 조금은 귀찮지만 모두를 위한 실천, 지금부터 하나씩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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