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소형 전기차 '조에'.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의 ‘모델3’를 누른 르노의 ‘조에’가 바뀐 보조금을 적용해 소비자 곁에 선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조에의 사전예약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3개 트림(등급)으로 판매되는 조에는 젠 3995만원, 인텐스 에코 4245만원, 인텐스 4395만원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02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 후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지원을 받을 경우 최저 2942만원에 살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중 조에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도 주기로 했다. 1년간 약 2만㎞를 무료로 주행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조에는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전기차로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모델3를 제치며, 그 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로, 이 중 조에는 10만657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조에의 유럽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13.3%였다. 모델3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8만6599대로 조에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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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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