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스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콕'이 일상화하자 빈집털이 범죄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스원은 범죄예방연구소가 고객 8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침입 범죄가 전년보다 42%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침입범죄가 17.6%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요일(16%), 일요일(14.9%), 수요일(14.9%), 토요일(14.1%), 금요일(11.8%), 목요일(10.7%) 순이었다.
침입 시도는 오전 0~6시가 전체의 68%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오후 6~12시(20%)가 많았다. 침입 경로는 창문(33%), 보조출입문(29%), 출입문(25%)이 대다수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출 자체가 줄고 '집콕'이 일상화되며 생긴 변화다. 주말에 '집콕'을 하면서 주말 침입 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적으로 연초와 설 연휴를 앞두고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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