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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C, 코로나19 불구 모든 사업 흑자···매출·영업익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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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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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SKC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908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9년 1551억원 대비 36.5%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도 2조7022억원으로 2019년 2조5398억원 대비 14.5% 개선됐다.

SKC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했다. 지난해 1월에는 2차전지용 동박사업에 진출했으며, 2월에는 화학사업을 분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결과 SKC는 지난해 모든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연초 파업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에도 매출 3711억원과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공장 조기가동,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결과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9929억원과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했다. 전플렉서블 OLED 보호필름 등 고품질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 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반도체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953억원과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세라믹 부품, CMP패드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는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네 가지 경영방침을 추진한다. 우선 2차전지 소재회사라는 존재감을 갖도록 기업정체성(CI)를 명확히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과 창출 가속화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활동을 확대한다. 우선 국내 최초로 가입한 RE100 이행 세부계획을 세우고, 폐플라스틱 친환경 열분해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 또 고객, 투자자, 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이티와 소통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한 결과, 코로나19 상황에도 실적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 같은 성장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2500~3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C는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1000원으로 결정했다.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주주 환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SK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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