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줬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로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를 결정했다.
다만 ITC는 예외적으로 SK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인 포드에 대해서는 4년간 배터리 공급을 허용했다. 또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 중인 폴크스바겐에 대해서도 2년간 공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소 예외가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에 유리했던 기존 ITC의 예비 판결대로 진행된 셈이다. 이번 최종 판결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사업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9년 4월 시작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관련 핵심기술을 다량으로 유출했다며 소송을 냈다.
LG 측은 2017년부터 2년 동안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전지사업본부 전 분야에서 76명의 핵심 인력을 빼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직 전 회사 시스템에서 수천건의 문서를 다운로드하는 등 영업비밀이 넘어간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을 유출한 적이 없고, 인력 채용도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해 왔다.
이번 판결은 LG화학이 지난 2019년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ITC의 최종 결정이다. ITC는 당초 지난해 10월 확정하려던 최종 결정을 3차례나 연기해왔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로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를 결정했다.
다만 ITC는 예외적으로 SK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인 포드에 대해서는 4년간 배터리 공급을 허용했다. 또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 중인 폴크스바겐에 대해서도 2년간 공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소 예외가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에 유리했던 기존 ITC의 예비 판결대로 진행된 셈이다. 이번 최종 판결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사업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 측은 2017년부터 2년 동안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전지사업본부 전 분야에서 76명의 핵심 인력을 빼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직 전 회사 시스템에서 수천건의 문서를 다운로드하는 등 영업비밀이 넘어간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을 유출한 적이 없고, 인력 채용도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해 왔다.
이번 판결은 LG화학이 지난 2019년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ITC의 최종 결정이다. ITC는 당초 지난해 10월 확정하려던 최종 결정을 3차례나 연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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