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 연휴가 끝나고 일주일 후인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2021년 청년수당 참여자를 모집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에게 사회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 청년수당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만 19~34세면서, 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이다. 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휴학중이라면 신청할 수 없다. 총 2만명 내외 인원을 선정한다.
소득요건은 150% 이하여야 한다. 올해 1월 건강보험료 월 부과액이 지역가입자 27만7765원, 직장가입자 25만2295원 이하면 신청된다. 이미 유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신청 불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청년 활력 프로그램(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운영)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선정결과는 다음 달 30일 오후 6시 서울청년포털 마이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될 경우 수당 첫 지급일은 오는 4월 23일이다.
청년수당 사업에는 2020년까지 총 5만 30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실시한 2019년 청년수당 참여자·비참여자 간 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가 비참여자에 비해 경제활동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충분한 사회적 관계정도(11.1점), 재기기회(11점), 행복도(7.2점) 등으로 더 높았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근거로 사업 효과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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