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 학생들한테 신경쓰자"···세종시교육청, 공문서 감축해 학교 교육활동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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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2-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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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공문서 감축 추진 계획 수립·시행-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전념할 수 있도록 공문서 발송 감축을 시행토록 지시했다. / 사진=아주경제 DB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공문서 감축 추진 계획'이 수립돼 시행될 전망이다.

15일 세종시교육청은 전체 공문 생산건수는 2019년 10만8846건, 2020년 10만4265건으로 전년대비 4581건(4.2%)의 공문서가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방역과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교사들이 수업, 학생상담, 생활지도 등 교사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공문의 지속적인 감축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공문없는 주 운영 △단순 알림 문서 공문게시 활용 △외부 공문 관리 프로그램 운영 △통계성 자료 요구 최소화 △공문서 분류 표시제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공문서 감축도 추진한다.

따라서, 공문서의 양적 감축과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공문서 상시 모니터링제를 운영한다. 학교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개선이 필요한 문서로 판단되는 경우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업무관리 시스템 내 공문서 모니터링 게시판에 접수하면 된다.

담당 부서는 해당 문서를 생산한 기관(부서)에 신고된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시 안내하고, 시교육청 각 부서장을 공문서 통제관으로 지정·운영해 학교 발송 문서 감축을 위한 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한다.

공문서 통제관은 학교로 꼭 발송해야 될 공문인지, 동일·유사 내용의 공문인지, 수신이 반드시 필요한 기관에 발송되는지 등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학교의 불필요한 공문을 최소화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결국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모든 역량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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