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세뱃돈 재테크…금리 높은 ‘저축은행’에 맡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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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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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설 명절에 받은 세뱃돈, 상여금을 어떻게 굴리는 게 좋을까. 목돈을 굴릴 곳을 찾는다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비교적 높고 우대금리도 받기 쉬운 저축은행 적금상품을 이용해보자. 저축은행도 은행처럼 예금보험공사가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만큼, 안정성이 유지된다. 

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의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2.43%다.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금리가 12개월 기준 0.25~1.9%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2%포인트 가까이 높다.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페퍼저축은행이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룰루 2030적금’은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기본금리 3.5%에 우대금리 1.5%까지 더하면 최대 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페퍼저축은행 입출금계좌에서 페퍼룰루 2030적금으로 6회이상 자동이체 시 1.0%를 제공하고 마케팅 상품서비스 안내 문자 전화 동의 시 0.5%를 더 준다.

웰컴저축은행도 12개월 기준 연 최대 4.2%를 주는 '웰컴 첫거래우대 m정기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웰컴저축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3.2%가량이다.

단기간 여유 자금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저축은행의 ‘파킹(Parking) 통장’을 추천한다. 파킹통장은 잠깐 차를 주차하듯이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예금상품을 말한다.

저축은행들의 파킹통장 금리는 최대 연 2%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입출금통장 금리(0.1~0.2%)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페퍼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채널 전용 상품 ‘페퍼룰루 파킹통장’을 판매 중이다. 페퍼룰루 파킹통장은 300만원 이하의 예치 금액까지는 연 2%를 제공하며 300만원부터는 연 1.5%의 이율이 제공되는 상품으로 최고 2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1.6%(세전)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예치 기간에 따라 최대 1.9%의 우대를 적용받는다.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으로 저축 습관을 길러주고 미래 교육자금과 같은 목돈까지 마련하고 싶다면 미성년자 대상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상품은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약정 금리 연 4.0%를 제공한다. 유진저축은행 ‘유진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7세 이하의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최대 연 3.0%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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