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장병들이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에 평균적으로 4만~5만 건 정도의 검사가 이뤄졌다"며 "설 연휴가 끝난 이번 주 월·화요일에는 2배에 해당하는 약 8~9만 건의 검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 연휴 간 검사를 적시에 받지 않는 상황들이 이번 주 월·화의 검사량 증대로 나타났다"면서 "과거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양성자 비율이 한 0.3% 정도 나왔다. 어제(16일) 검사를 추계해보니까 0.4% 정도 나왔다. 그런 상황이 전반적으로 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나는 생각이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에는 136명의 환자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정부는 특히 수도권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수도권 환자 증가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지난 3일간 하루 평균 324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체 국내 발생 환자의 72.5%를 차지한다"며 "수도권 재확산 위험성은 더 커지고 있다. 3차 유행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수도권 주민의 더욱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 0시까지 국내 발생 환자는 2841명, 하루 평균 환자 수는 405.9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307.7명으로 전주(2월 4~10일) 271.4명보다 36.3명 증가했다. 일주일간 비수도권 확진자는 98.1명이다.
윤 반장은 "환자 수 증가는 계속해서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서 거리두기 상향조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해서 결정해야 한다"면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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