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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해양레저 中企 키운다…중진공, 레저장비산업개발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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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2-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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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진공]


# A사는 전기 자전거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했지만, 시제품 테스트와 마케팅이 절실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레저장비맞춤형사업화 사업에 참여해 안전인증을 확보하고 홍보영상 제작 등의 마케팅 지원을 받았다. 사업 참여 한 달 뒤, A사는 신규 매출 2000만원을 창출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하고, 6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사회적 성과도 이뤘다.

17일 중진공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레저장비산업개발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레저장비산업개발지원은 2005년부터 자전거·해양레저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 중인 사업이다. 레저장비기술개발과 레저장비맞춤형사업화로 나눠 추진된다.

고부가가치 자전거·해양레저장비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레저장비기술개발사업은 자전거·해양레저장비 분야의 소재·부품·장비를 제조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펼친다.

중진공은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에 대해 2년간 최대 3억원(총사업비의 75% 이내)까지 지원한다.

레저장비맞춤형사업화는 자전거·해양레저장비 분야 기술개발 성공 후 사업화가 안 된 기술에 대해 시제품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등을 맞춤 지원한다. 최대 5000만원까지다.

기술사업화 진단에서 ‘사업화 유망기업’으로 평가된 이후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이 대상이다. 사업화 유망기업은 기술완성도(T), 시장성(M), 사업화역량(C) 모두 우수한 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자전거 분야 지원범위를 전동스케이트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외륜·이륜보드,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하고 개인형 이동수단 분야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자전거·해양레저장비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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