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야산화재 6시간만 진화 완료...인명피해 없어

  • 6.5헥타르 피해…농기계창고 실화 추정

강원도 양양군 사천리 야산에서 19일 새벽 소방당국과 관계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17-1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4분 산불 신고가 들어왔다. 한 창고에서 시작한 불은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양군은 긴급재난문자서비스(CBS)를 두 차례 발송해 산불 발생을 알리고 대피를 권고했다. 인근 주민 43가구 87명이 사천리·주청리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원도 양양군 사천길 65-4 창고겸 화장실 최초 발화지 모습. [사진=양양군]


공무원 300명을 비롯해 산불전문진화대 115명·특수진화대 62명·공중진화대 5명·소방 172명·의용소방대 238명·군부대 91명·경찰 43명·국립공원 2명 등 인력 1028명과 소방차·진화차 등 차량 72대, 진화장비 604대 등 동원장비 685점이 진화에 투입됐다.

이들은 오전 4시 15분까지 진화 작업을 벌여 6시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오전 7시 30분부터는 진한초 양양군 산림녹지과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진화대, 군부대 등 55명이 새로 투입돼 잔불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군 추산 산불 피해면적은 6.5㏊(헥타르)다. 일부 주택 외벽과 창고, 차고 등도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 등은 농기계창고 실화로 최초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강원도 양양군 관계자들이 2차 화재를 막기 위해 화재 현장을 살피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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