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학교, 포스트코로나 시대 신 활로 모색···‘국내 최초’ XR 활성화 박차

  • 비대면 시대의 미래, VR·AR 혼합한 초실감형 기술 ‘확장현실(XR)’ 논의

AR·VR 관련 제조업체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부천융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강대웅 기자]

부천대학교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부천대학교 부천융합지원센터에서 VR·AR 활용을 위한 ‘XR전문 상담회’가 전국 최초로 진행됐다.

‘확장현실(XR)'은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가상을 현실처럼 체험하게 해주는 첨단 영상 기술인 ’가상현실(VR)‘과 가상이 아닌 실제 사물이나 배경에 3차원의 컴퓨터그래픽(CG)을 겹쳐 영상으로 정보와 콘텐츠를 표시하는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용어다.

두 기술은 별개이지만 각자의 단점을 보완해 상호 진화하고 있으며, 확장현실은 이들의 개별 및 혼합 활용을 자유롭게 이용해 새로운 현실을 창조한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시도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라며, 특히 지역대학이 중소업체 및 각 지역 전문가들과 협의해 코로나 시대 극복 위한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향후 부천융합센터는 관계 중소기업들에게 현재 진행 중인 부천산업진흥원 ‘비대면마케팅 공모사업’과 다음달 예정인 부천소공인특화센터 ‘VR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융합센터는 관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비대면 마케팅 지원 공모사업’ 참여업체를 오는 3월 5일까지 모집 중이며, 업체당 최대 500만원(선착순 20개사)을 지원한다.

오형민 부천융합센터 센터장은 “온라인 VR교육을 수료한 재학생 중 희망자를 선발해 VR제작과 연계해 실습경험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제작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취업역량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교내 프로그램을 개선·발굴하고, 관내 업체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확장현실은 앞으로 게임뿐 아니라 전기,전자, 뷰티, 식품, 설비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과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부천대학교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비대면 마케팅에 속도를 붙여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부천대 융합지원센터’는 경기·인천지역 거첨과 산학협력의 전진기지로써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지역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맞춤형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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