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66) 제37대 한국마사회장이 3년 임기를 시작했다.
4일 한국마사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김우남 신임 한국마사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한국마사회를 이끌어 갈 3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제주도의원을 거쳐 제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제19대 국회에서는 농심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온라인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하여 지속 가능 경영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온라인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 위기 극복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밝혔다.
취임사 말미에 김 회장은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 친화적 사업 발굴과 민간의 경쟁력 강화,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 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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