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캡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캡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55%(1015원) 오른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76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029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0배, 외국인소진율은 0.63%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유럽에 전기차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 중 하나인 에코캡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8일 한 경제 매체에 따르면 리비안은 아마존의 전기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에 전기차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2022년까지 리비안에 전기밴 1만대를 주문하고 2023년 10만대로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코캡은 리비안에 와이어링하네스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 회사는 리비안 외에도 현대·기아차와 포드, 지엠(GM) 등 다수의 자동차 회사와 공급 관계를 맺고 있다. 주력 사업은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으로 벌브소켓, LED모듈, 자동차용 전선 등이다.
한편 에코캡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1억4700만원, 영업손실 71억7100만원, 순손실 80억6700만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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