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한글과 영문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고(故) 박완서 작가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에서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라는 구절을 언급한 후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빨라질 것”이라며 “정부부터 모범을 보이도록 목표를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햤다.
또한 “각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한 권리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들은 위기 극복의 버팀목이 돼 주셨고 더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랑스럽게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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