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양주시 광적도서관 앞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지난 8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양주시]
경기도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양주와 동두천 소재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선제 대응 차원에서 내린 조치다.
오는 12일까지 경신공업지구와 데모시공단·보메기공단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500명이 대상이다. 지난 8일 오후 1시 현재 198명이 검사를 받았다.
시는 공장 관계자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홍보 중이다. 특히 불법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이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사를 피하지 않도록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다.
근무지와 가까운 데서 검사를 받도록 남면 검준산업단지에 있는 선별검사소를 광적도서관 앞 주차장으로 옮겨 운영 중이다.
시는 최근 외국인이 많은 검준산업단지 직원 등 14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일 도내 외국인 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오는 22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양주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석면이 발생하는 낡은 슬레이트를 교체해주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총 8억원 내에서 지원한다. 창고·축사 등 비주택은 80㎡ 이하는 최대 172만원, 이를 초과하면 344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우선 지원가구는 전액을 준다.
지원 희망 주민은 건축물이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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