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NPG)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이날 낮 12시27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27분)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가는 공모가인 35달러보다 81.43%(28.5달러) 높은 주당 63.5달러 가격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쿠팡은 올해 들어서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거래 규모 면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25개 상장사 중 하나이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의 IPO 이후 최대 규모다.
쿠팡은 올해 들어서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거래 규모 면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25개 상장사 중 하나이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의 IPO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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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1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전날인 10일 쿠팡은 주당 35달러(약 4만원) 가격으로 1억3000만주의 공모를 확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 공모가를 상회한 것으로, 이 경우 쿠팡이 조달하는 자금과 기업가치는 각각 46억 달러(약 5조2118억원)와 600억 달러(약 68조원)에 달하게 된다.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중 쿠팡만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과 IPO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평가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4만2000건 줄어들면서 2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미국 고용시장의 확연한 호조세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실업 규모는 여전히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출처=NY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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