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채식인구 잡아라"···세븐일레븐, '비건족 맞춤' 간편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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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3-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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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채식 웰빙 간편식 2종.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150만 채식 시장 잡아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5일 국내 소비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채식 시장을 겨냥한 웰빙 간편식을 선보였다.

한국채식연합(KVU)에 따르면 현재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명에 달한다. 2008년 보다 무려 10배 늘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착한소비가 가치소비의 한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채식 소비 경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고기 없는 든든한 포만감’을 콘셉트로 한 간편식 2종 ‘플랜트두부김밥’과 ‘핫칠리라차플랜트버거’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플랜트두부김밥’은 부드러운 두부 튀김에 비건 마요네즈와 데리야끼소스를 섞은 특제 소스를 활용했다. 여기에 파프리카와 청고추, 당근, 우엉으로 토핑해 건강한 식감과 함께 다채로운 색감까지 살렸다.

‘핫칠리라차플랜트버거’는 식물성 패티를 사용해 만든 채식 햄버거다. 칠리소스와 스리라차소스를 콘과 함께 버무린 칠리콘까르네와 할라피뇨로 매콤한 맛을 살렸다. 토마토와 로메인을 곁들여 신선한 야채의 풍미를 더했다.

김다솜 세븐일레븐 푸드팀MD는 “플랜트 두부김밥과 햄버거는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평소 잦은 육류 소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상품”이라며 “채식 인구는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편의점 채널에서도 관련 상품의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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