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의 정책금융기관인 국가개발은행은 18일,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카본 뉴트럴' 관련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그린 본드'를 발행한다. 약 200억위안(약 3350억엔)의 조달을 예상하고 있다.
카본 뉴트럴을 위한 그린 본드로 국제NPO기후채권이니셔티브(CBI)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은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자금은 국내외 환경기준을 충족시킨 풍력발전 및 태양광 발전 등의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203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2060년 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유엔에서 밝힌 바 있다. 국가개발은행은 이번 채권발행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개발은행은 앞으로 장강(長江), 황허(黄河)와 그 유역의 생태보호를 위한 그린 본드 발행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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