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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통이면 웹사이트로 연결…SKT, '다이얼링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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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3-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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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전화를 걸듯 번호와 통화버튼만 누르면 모바일 웹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18일 '다이얼링크(Dial Link)' 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이얼링크는 키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를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바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인터넷 검색 없이 통화 버튼만으로 쉽고 편하게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정보 취약 계층에게 보다 쉽게 공지사항이나 제도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T는 다이얼링크 출시를 기념해 세종시, 11번가 등과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화 다이얼에서 '044*'를 입력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즉시 세종시 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다이얼링크를 통해 접속한 웹 페이지 상단에는 '코로나19 홈페이지'와 '세종시청 홈페이지'가 보이고, 이어서 '빠른 민원', '체육시설 통합예약 시스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SKT는 다수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이 다이얼링크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이얼링크를 통해 시니어 고객 등 PC와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은 다이얼링크를 통해 숫자 기반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 연락처에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홍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홈쇼핑 판매 업체들도 고객 접근성과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다이얼링크를 활용할 수 있다.

11번가는 다이얼링크를 상품 구매 고객들의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채널로 활용한다. 전화 다이얼에서 '11*'를 입력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바로 11번가 고객센터 웹 페이지로 연결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고, 고객센터 페이지를 찾아가 로그인 하는 등 기존에 복잡한 경로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다이얼링크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두 이용 가능하며, iOS 사용자의 경우 문자메시지로 웹 링크를 전달 받게 된다. SKT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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