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자동차[사진=충남도제공]
올 한 해에만 5000대 이상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 충남도 올해 친환경차 보급 목표 총 5122대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5395대를 보급했다. 전기차는 총 4931대로, 2018년 이전 916대, 2019년 1608대, 지난해 2407대 등이다.
수소차는 지난해까지 승용 455대와 버스 9대 등 총 464대를 보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천안이 99대로 가장 많고, 아산이 9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15년 도내 첫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홍성에는 94대의 수소차가 달리고 있고, 예산과 서산에는 각각 37대와 35대가 보급됐다.
수소버스 9대 중 5대는 서산에서, 4대는 아산에서 운행 중이다.
올해 친환경차 보급 목표는 총 5122대로 잡았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 3500대, 버스 10대, 화물차 1300대를 보급키로 했다.
시군별 보급 목표는 천안 1010대, 아산 844대, 서산 580대, 당진 442대, 논산 284대 등이다.
수소차는 승용 300대, 버스 12대 등 312대로, 천안 106대, 아산 76대, 서산과 당진이 각각 35대, 보령·홍성·예산 10대 씩 등이다. 버스 12대는 천안과 아산에 6대 씩 배치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확대 보급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통한 국민 건강권 확보와 함께, 친환경으로의 자동차 생태계 변화 대응,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수소경제 사회 선도 등을 위한 것”이라며 올해 보급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친환경 자동차 구매 보조금은 전기승용차가 최대 1800만 원, 수소차는 3250만 원이다.
◆ 충남도 2050년 ‘탈석탄·탄소중립 완성’ 초석 다진다
이처럼 친환경에 힘쓰는 충남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며, 2050년 ‘탈석탄·탄소중립 완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은 3400MW를 넘어서고, 허가는 1만 6000건·7400MW를 돌파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은 2019년 말 기준 3452MW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2만 3171MW의 14.9%, 순위로는 전남(4206MW)에 이어 2위이며, 각각 용량이 2000MW에 달하는 당진화력발전소나 태안화력발전소보다 큰 규모다.
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 1538MW, 폐기물 877MW, 바이오 589MW, IGCC 346MW, 연료전지 67MW, 수력 33MW, 풍력 2MW 등의 순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허가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6034건, 7493MW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258건·608MW, 2017년 3091건·1086MW, 2018년 4733건·1724MW, 2019년 2192건·808MW, 지난해 2767건·829MW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산이 1588건·683MW로 가장 많고, 태안 595건·661MW, 부여가 1870건·426MW로 뒤를 이었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 등이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무”라며 “2050년 석탄화력발전 비중 0%, 재생에너지 발전 47.5%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태양광 20.555MW, 태양열 3382㎡, 지열 9.285MW 등 총 33.219M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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