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마감해 다시 3060대를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1포인트(0.61%) 상승한 3066.0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43포인트(0.24%) 오른 3054.93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상승 마감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시장에 다시 확인시킨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 3월 FOMC 회의 결과 미 연준은 완전 고용 및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서는 2.0% 이상 인플레이션, 완전 고용 등의 진전이 있어야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경기 모멘텀은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코스피 중장기 상승 추세에는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868억원, 기관이 137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620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93% 상승 마감했고 종이·목재(1.54%), 운송장비(1.53%), 운수창고(1.07%), 증권(0.86%) 등도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은 1.93% 떨어졌다. 이밖에 전기가스업(-1.57%), 보험(-1.10%), 의료정밀(-0.63%), 의약품(-0.54%)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NAVER)가 5.22%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1.43%), LG화학(0.47%), 현대차(0.86%),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삼성SDI(3.60%), 카카오(2.68%), 기아차(3.66%)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0.51%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64%) 오른 949.8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14%) 상승한 945.11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0억원, 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1.36%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51%), CJ ENM(0.77%) 등도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는 1.53% 떨어졌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셀트리온제약(-0.07%), 씨젠(-0.07%), SK머티리얼즈(-1.17%), 스튜디오드래곤(-0.83%) 등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날과 동일한 15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