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기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16~17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양적 완화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연말까지 4.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상승률은 지난 연말 2.4%로 올라 목표치를 상회하지만 이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전망도 오는 2023년 말까지 제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 연준은 경제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완전고용과 평균인플레이션 2%를 확인하기 전까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나 금리 인상을 특정할 수 없어, 한동안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해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할 것"이라며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목표에 가까이 도달했을 때 사전에 명확히 말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
미 연준이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국제금융센터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새로운 통화정책 체계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의결문, 기자회견을 통해 완화기조 유지를 강조했지만, 정책 대응 기준은 ‘예측이 아닌 실제 지표’라는 점을 반복하는 데 그쳐 향후 정책방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또한 국제금융센터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금리상승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연준의 인식 등을 감안할 때 금융여건이 악화되는 수준으로 급등하지 않는 한 정책대응에도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연준은 적어도 2년 시계에서는 경기 오버슈팅 및 물가상승을 우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물가 및 성장이 오버슈팅한 이후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은은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안정화 대책을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16~17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양적 완화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연말까지 4.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상승률은 지난 연말 2.4%로 올라 목표치를 상회하지만 이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전망도 오는 2023년 말까지 제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 연준은 경제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완전고용과 평균인플레이션 2%를 확인하기 전까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나 금리 인상을 특정할 수 없어, 한동안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해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할 것"이라며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목표에 가까이 도달했을 때 사전에 명확히 말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
또한 국제금융센터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금리상승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연준의 인식 등을 감안할 때 금융여건이 악화되는 수준으로 급등하지 않는 한 정책대응에도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연준은 적어도 2년 시계에서는 경기 오버슈팅 및 물가상승을 우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물가 및 성장이 오버슈팅한 이후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은은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안정화 대책을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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